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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변호인의 줄거리, 등장인물, 총평

by lhs2771 2025. 11. 15.

영화 변호인 포스터 사진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한 변호사의 각성과 투쟁을 그린 작품입니다. 돈만 좇던 세무 변호사가 국가 권력의 부당함 앞에서 인권 변호사로 거듭나는 과정을 통해, 정의와 법의 의미를 깊이 있게 조명합니다. 실존 인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했으며, 시대의 상처를 잊지 말아야 한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줄거리로 보는 변호인의 각성과 정의의 시작

영화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시작됩니다. 주인공 송우석(송강호)은 고졸 출신으로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돈을 벌기 위해 세무 전문 변호사가 됩니다. 그에게 법은 수단일 뿐이고, 이상도 정의도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연히 과거 자신에게 밥을 팔던 국밥집 사장의 아들 진우(임시완)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되면서 그의 삶은 완전히 바뀌게 됩니다.

진우는 단순히 대학생 신분으로 사회 비판 서적을 읽었다는 이유만으로 고문을 당하고, 형사재판에 넘겨집니다. 송우석은 처음에는 개입을 주저하지만, 국밥집 사장의 눈물 어린 부탁과 진우의 억울한 처지를 외면하지 못하고 결국 변호를 맡게 됩니다. 이 선택은 그에게는 단순한 직업적 결정이 아닌, 인생 전체를 바꾸는 전환점이 됩니다.

이후 송우석은 재판을 통해 고문 사실과 공권력의 불법성을 조목조목 파헤치고, 피고인들의 기본권을 주장합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변호인이라는 직업의 진정한 의미, 즉 권력과 국민 사이에서 국민의 편에 서야 한다는 사명감을 깨닫게 됩니다. 영화는 단순한 재판극을 넘어, 한 인간의 내면적 변화와 성장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등장인물로 풀어보는 시대와 인간의 이야기

『변호인』은 몇몇 핵심 인물들을 중심으로, 억압적인 시대 속에서도 양심과 용기를 지닌 개인이 어떻게 변화를 만들어내는지를 보여줍니다.

  • 송우석(송강호): 실존 인물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돈을 좇던 세무 변호사에서 인권을 위한 투사로 성장하는 인물입니다.
  • 진우(임시완): 민주주의와 표현의 자유를 지키려다 희생된 청년. 고문과 부당한 재판의 상징입니다.
  • 국밥집 사장(김영애): 진우의 어머니로서, 아들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간절한 호소를 하는 인물. 영화의 정서적 중심축입니다.
  • 검사 강영주(곽도원): 공안 검사의 전형으로, 국가 폭력을 정당화하는 인물. 송우석과 대립하며 당시 권력의 현실을 보여줍니다.

영화는 이 외에도 다양한 조연 인물들을 통해, 시대적 억압 속에서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모습을 조명합니다. 각자의 선택은 달랐지만, 이들은 모두 시대의 거대한 흐름 안에서 고민하고 흔들리며, 결국 관객으로 하여금 ‘정의란 무엇인가’를 묻게 만듭니다.

총평: 지금 이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영화

『변호인』은 단순히 한 변호사의 법정 이야기가 아니라, 한 사회가 겪었던 시대적 모순과 고통,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난 양심과 정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영화는 특정 인물의 업적을 미화하지 않고, 오히려 국가 권력이 개인의 삶을 어떻게 짓밟을 수 있는가에 대해 철저히 고발합니다. 동시에, 그 억압 속에서도 한 사람의 선택이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강하게 역설합니다.

이 작품은 당시의 억압적 정치 상황, 공안 사건, 언론 통제, 고문 등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관객의 감정에 강하게 호소합니다. 법과 정의, 인권이라는 키워드는 단지 과거의 담론이 아니며,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사회적 가치라는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또한 송우석의 변화는 “정의로운 선택은 늘 대가를 요구한다”는 사실을 상기시킵니다. 그는 사회적 신뢰, 재산, 명예를 모두 걸고 피고인들을 변호했으며, 그 용기는 결국 많은 사람들에게 ‘정의란 싸워서 지켜야 하는 것’이라는 교훈을 남깁니다.

결국 『변호인』은 관객에게 묻습니다. "당신이 그 자리에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하겠습니까?" 그 물음은 단지 영화 속이 아닌, 오늘 우리의 현실을 향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변호인』은 실화에 기반했지만 단순한 과거 회고가 아닙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도 인권과 정의는 여전히 싸움의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는 그런 현실을 마주하고도 두려움 대신 행동을 선택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들의 용기를 통해, 우리는 진짜 ‘법’이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