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더 기버 (줄거리, 감상 포인트, 감상평)
더 기버: 기억전달자, 고통을 제거한 사회가 인간에게서 빼앗아간 마지막 권리 줄거리 - 완벽한 질서가 감정을 제거하는 방식더 기버의 세계는 폭력으로 시작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 사회는 ‘폭력의 종식’을 최고의 성과로 내세운다. 사람들은 다투지 않고, 불필요한 갈등을 겪지 않으며, 모두가 정해진 규칙 속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간다. 언뜻 보기에 이 사회는 유토피아에 가깝다. 그러나 영화는 이 안정이 어떤 대가 위에 세워졌는지를 아주 천천히 드러낸다.이 공동체의 핵심 원칙은 ‘동일성의 선택’이다. 인간을 불행하게 만드는 모든 요소, 즉 차이와 기억, 감정은 사회적 위험 요소로 간주된다. 색채는 사라지고, 음악은 존재하지 않으며, 사랑은 언어적으로도 금지된다. 감정은 약물로 억제되고, 언어는 엄격히 관리된다. 사..
2026.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