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더 메뉴 (줄거리, 감상 포인트, 감상평)
소비의 언어로 포장된 폭력, 그리고 식탁 위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민낯 줄거리 - 완벽한 코스 요리가 서서히 의식이 되는 과정 더 메뉴는 한 끼의 식사를 위해 모인 사람들이 어떻게 ‘손님’에서 ‘재료’로 전락하는지를 차분하면서도 잔인하게 따라간다. 영화의 무대는 육지와 단절된 외딴섬, 세계 최고 수준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하울리다. 이곳은 단순히 음식을 제공하는 공간이 아니라, 셰프 줄리언 슬로윅이 자신의 철학과 세계관을 완벽하게 통제하는 무대다. 예약은 극도로 제한되어 있고, 이곳에 초대받았다는 사실 자체가 사회적 지위와 취향, 그리고 ‘선별됨’을 증명한다.손님들은 배를 타고 섬에 도착하며 이미 자신들이 특별한 존재라는 확신을 공유한다. 미식 평론가, IT 업계의 거물, 금융 자본가, 유명 배우, 셰프의..
2026. 1. 12.